익산시, 하절기 악취 감시체계 본격 가동
익산시, 하절기 악취 감시체계 본격 가동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5.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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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는 하절기 악취와 심야시간대 악취 민원 증가에 따라 24시간 악취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악취 배출사업장 중 배출허용기준을 반복적으로 위반한 사업장에 대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시는 하절기 취약시간대 악취발생 근절을 위해 반복적으로 법적 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업장 및 도심 인근 환경기초시설 등 20개소, 산업단지 인근 축산시설 7개소에 대해 집중점검을 통해 관리할 계획이다.

 익산시 해당부서는 5월 현재 악취배출사업장 95개소를 점검했으며, 그 중 법적허용 기준을 초과하거나 신고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 9개소를 적발했으며 개선명령 6건, 조치명령(폐쇄명령) 1건과 2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했다.

 이후에도 악취를 반복적으로 초과하거나 고의로 악취저감시설을 운영하지 않은 사업장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심야나 새벽 시간대에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 하고자 악취 전문인력을 편성해 24시간 악취관리 체계를 갖추고, 5월부터 10월까지 악취상황실을 운영한다.

 아울러, 오는 6월부터는 악취 원인물질 분석을 위해 악취 조사용역을 시행하고 이동식 악취 측정차량을 도입·운영한다. 악취 조사용역은 익산 제1·2산단 및 주요지역 악취 배출사업장과 도심인근 축사의 악취성분 및 영향권을 규명하기 위해 6월부터 내년 1월까지 8개월간 시행해 취약시간대 이동식 악취 측정차량을 통해 실시간으로 악취 배출원을 추적 확인한다.

 악취 측정차량은 도내 최초로 운영하며 복합악취와 지정악취물질 22종 전체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어 신속한 악취 배출원 파악과 해결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하절기 악취해결을 위해 타 자치단체보다 선제적이고 다양한 악취관리 기법을 도입해 시민이 체감하는 환경친화도시를 만들고자 한다”며 하절기 악취 제로화 의지를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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