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기업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전제
조선기자재기업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전제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5.14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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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전북도민일보DB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전북도민일보DB

조선기자재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전제로 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분야 업종전환을 위한 제 건립, 조선소 재가동 시기까지 가동중단에 따른 피해를 줄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전북의 조선산업은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취약한 구조다.

이에 따라 도는 중소형선박 중심의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중점지원 등 사업고도화전략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참여 등 사업 다각화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업종전환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전북도와 군산시, 산업부가 함께 본격 논의됐다.

전북도는 조선기자재업체들의 대기업 의존도를 줄이고 기업역량을 강화하려고 신규시책으로 발굴했다.

핵심전환사업은 해상풍력과 바이오, 태양광 등 다양하다.

국가3020 계획에 따라 13GW가 설치되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및 부유식해상풍력, 그리고 컨베이어, 크레인, 집진기, 철골, 탈황설비, 압력용기 등 바이오 분야에 조선기자재기업의 참여를 돕겠다는 게 도의 입장이다.

또 새만금 지역에 계획중인 태양광 발전소 철구조물 제작 참여도 지원할 계획이다.

협동화공장은 각 조합원사 보유인력을 협동공장에 파견, 직접 생산에 참여케 하고 1차 가공된 소재를 각 조합원사의 공장에서 2차 가공하게 된다.

조선업 위주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전환시 320여 명의 고용창출과 연매출 500억원 가량이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도내 조선산업의 견실한 내실성장을 위해서는 중소조선기자재업체의 사업다각화와 기술고도화가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형 조선기자재업체들의 기업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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