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역 예방수칙 철저히 지켜야
생활방역 예방수칙 철저히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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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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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불과 일주일 새 전국적으로 120여 명에 이르는 등 방역체계가 흔들리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확진자가 30대 공중보건의 1명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무증상 감염 우려와 2.3차 확산 가능성이 있다. 공중보건의가 환자 진료 등 접촉한 7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 다행히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한다. 특히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지역 5개 클럽업소와 관련한 사람 중 도내 거주자 18명도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한다. 14일 현재 전북도 방역 당국에 검사를 요청한 수는 5백여 명이 넘는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가 드러난 이후 자진 신고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코로나19 신규환자가 많이 감소한 지 불과 며칠 새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의료진 등 방역진의 헌신적인 노력과 도민들의 동참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타나지 않아 왔다. 하지만 이들의 희생적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돼버리지 않을까 우려를 떨칠 수 없다는 점에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이번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그동안 교회나 콜 센터 등 동일한 집단에서 발생한 확진과 달리 불특정 다수의 20대~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파 위험이 매우 큰 것이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유흥업소에 대해 고강도 방역이 요구되고 있는 이유다. 문제는 생활 방역으로 전환됐다 하더라도 방역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한 방역 관리를 하지 않으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감염확산 방지 최선은 아직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말고는 뾰쪽한 방법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우리가 지난 4.15총선에서 보여줬듯이 자가격리·사회적 거리 두기의 방역수칙을 잘 지킨 결과 단 한 명의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태원 클럽 감염사태는 언제 어디서든 소홀한 개인위생이나 방역 관리 느슨이 코로나19 감염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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