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책방네트워크 회장 이지선 “10개의 목소리 모아 하나로 만들겠다”
전주책방네트워크 회장 이지선 “10개의 목소리 모아 하나로 만들겠다”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5.1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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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문화활동과 독서운동을 함께해 ‘책의 도시 전주’를 더욱 문화적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지난 1일 전주시청에서 발족한 전주책방네트워크가 발족한 이후 더욱 바빠진 이지선 회장은 ‘올바른 독서문화 정착과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책방네트워크는 지역사회에서 책 문화를 만들어가는 책방들의 연합이다. 각 책방마다 개성을 갖춘 큐레이션을 갖추고 있는 이들이 모인 만큼 다양한 문화기획을 통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책방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것. 각 동네책방 지킴이들은 문화가 있는 도시를 부러워하는 대신 문화가 있는 도시들을 만드는데 뜻을 모았다.

 “문화의 거리 홍대, 출판 도시 파주, 멀리는 다양한 책방들이 존재하는 런던을 부러워할 게 아니라 우리 도시를 바꾸는 데 앞장서고 싶습니다. 현재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다양하게 변신하는 전주시 도서관 정책과 발맞춰 다양한 책방들과 함께 로컬 브랜드를 만들려고 합니다”

 이 회장은 전주책방네트워크가 준비할 기획으로 ‘전주동네책방 문학상’및 ‘전주책방네트워크 자체 북마켓’을 올해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의 창작 컨텐츠를 조성해야 앞으로도 많은 지역작가들이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한다고 생각해요. 매년마다 동네책방 문학상을 통해 우리 지역의 작가들이 발굴되길 바랍니다. 또한 전주독서대전과 별개로 동네책방들의 개성이 갖춰진 이색 북마켓들도 준비중입니다.”

 끝으로 이 회장은 “10개의 서점이 다 성격이 다르다. 제가 하는 역할은 이 성격을 존중하면서도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일이다.”라며 “동네에서 책방의 역할은 비단 책을 파는 일이 아니라 문화를 팔고 소통하며 함께 마을을 살리는 ‘로컬운동’을 펼치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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