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내 카드 미소지자 등 총 1만2400여 가구 선불카드 지급
완주군 내 카드 미소지자 등 총 1만2400여 가구 선불카드 지급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5.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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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완주군은 카드 미소지자 등 1만2천여 가구에 대해 오는 18일부터 13개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과 동시에 선불카드를 지급할 방침이다.

 13일 완주군에 따르면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온라인 신청이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완주군의 경우 4만2,195가구가 최대 100만원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지급 방법은 3가지로 ▲기초수급·기초연금·장애연금 수급자의 경우 신청 없이 현금 지급 ▲신용·체크카드 소지자는 은행에 온·오프라인 신청하면 포인트로 충전 ▲카드 미소지자나 신용불량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신청 시 선불카드로 지급 받는다.

 완주군은 정부 방침에 따라 기초수급자 등 8,801가구(20%)에 대해선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마무리했다.

 또 이달 11일부터 신청하는 신용·체크카드 소지자가 2만1,097가구에 달하는 등 전체 가구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이들의 온·오프라인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완주군은 또 신용·체크카드 미소지자와 신용불량자, 은행 신청이 힘든 가구 등이 총 1만2,425가구(전체의 30%)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 이달 18일부터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과 동시에 즉석에서 선불카드를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 방문 신청자들에 대해서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을별 날짜지정 접수, 마스크 5부제 방식 접수, 방문 신청 지급 등 실정에 맞춰 지급방법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예컨대 가구수가 1만을 넘어서는 봉동읍과 6,500여 가구를 껴안고 있는 이서면은‘5부제 적용’에 나서고, 용진읍과 소양면 등 6개 읍·면은 마을별로 날짜를 달리 지정해 혼잡을 피한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취지에 맞춰 주민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도록 전담창구 개설과 전담인력 배치 등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세대주에게만 지급하기 때문에 사전에 가구원 수 등을 확인하고 신청하는 것도 권장된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주민들에게 지급될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총액은 257억7천500만원으로, 이 중에서 군비 부담이 20억2천만원, 7.8%인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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