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문화공연 하반기부터 재개
순창군 문화공연 하반기부터 재개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5.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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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올 하반기부터 문화공연을 재개한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코로나19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군민들의 정서에 생기를 불어넣고자 하반기부터 문화공연을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문화공연과 행사 등을 개최하면서 군민의 문화적 정서 함양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관련 행사가 모두 취소되며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지침을 변경함에 따라 군은 문화공연을 통해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조심스럽게 준비한다는 것. 따라서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채계산 힐링콘서트’를 시작으로 ‘사계절 예술축제’와 ‘오셀로’ 등 음악이나 국악, 연극, 뮤지컬과 같은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모두 5개 공연이 선정됨에 따라 순창군민은 수준 높은 예술단체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을 통해 음악 위주의 공연들도 연극과 뮤지컬, 무용 등 장르의 다양성도 확보해 군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더욱이 이번 공연 가운데 ‘오셀로’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로 오로지 무용으로만 표현한 작품이다. 몸동작 하나하나에 감정을 실어 표현해 책 속에서 느끼던 작품의 감정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여기에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영·유아들의 베스트 셀러를 기반으로 한 가족극이다. 또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언어유희, 신나는 동작으로 구성돼 아이와 부모 모두 즐길 수 있다.

 순창군 조태봉 문화관광과장은 “최근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정부 방역방침이 바뀌면 그에 따른 공연일정도 앞으로 조정할 방침”이라며 “지역에 문화공연이 다시 활기를 띨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최근 이태원 클럽사건으로 촉발된 코로나 감염증 확진자 확산에 따른 정부 방역방침을 예의주시하며 문화공연 일정을 조심스레 조율해 나가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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