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농공단지 초기 분양문의 쇄도...30% 분양 신청
완주농공단지 초기 분양문의 쇄도...30% 분양 신청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5.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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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음에도 전북 완주농공단지에 대한 분양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그 경쟁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완주농공단지개발(주)(대표 윤재삼)에 따르면 완주군 삼례읍 수계리 일원 29만8000㎡ 부지에 조성 중인 ‘완주농공단지’는 현재 공정률 20%임에도 산업시설용지(23만8000㎡)의 30%에 해당하는 7만㎡를 20여개 업체가 참여해 분양 신청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민·관합동 방식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의 산업시설용지는 총 28개 블록으로 목재와 나무제품, 비금속 광물제품,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기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의 제조업이 입주 가능하다.

 완주농공단지개발은 이와 관련 지난달 16일 ㎡당 24만1천원에 분양 공고를 했고, 30%의 분양신청 외에 별도의 8개 업체와 분양 협의 중에 있는 등 조기 분양 완료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분양 인기 배경에는 완주군 등 행정의 적극적인 협조와 금융기관의 융자 지원, 전주시와 가깝다는 지리적 장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농공단지 입주업체의 경우 재산세와 법인세 등 각종 세금 혜택도 누릴 수 있고, 국가·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이 구매하는 경우 입주업체가 생산하는 제품과 규격 등 기준이 같을 때 수의계약 구매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주장이다.

 여기다 완주농공단지 인근에 삼봉택지개발지구가 있어 노동력 공급이 쉽고 교통 접근성도 뛰어난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완주농공단지개발은 “앞으로 토지이용계획을 일부 변경해 다양한 업종이 분양받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며 “공장건축 행위도 용적률 350%에 건폐율은 70%로 4층 이하로 건립할 수 있는 등 토지이용도를 극대화해 지금이 분양받을 호기”라고 강조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현재 공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분양초기부터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여 기쁘다”며 “기업들이 스스로 찾는 완주군을 만들기 위해 행정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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