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원 K리그 개막전 세계 363만명 시청
전북-수원 K리그 개막전 세계 363만명 시청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5.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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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DB.
전북도민일보 DB.

지난 8일 열린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공식 개막전이 세계 축구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연맹 공식 유튜브, 트위터를 통해 생중계한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개막전은 누적 시청자 수가 트위터 340만명, 유튜브 23만4천명으로 두 채널을 통틀어 363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K리그가 개막, 세계 36개국에 중계권이 팔릴 정도로 주목을 받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영어 중계와 자막을 동원해 트위터와 유튜브로 공식 개막전을 생중계했다. 경기 종료 시점까지 트위터 생중계 누적 접속자 수는 140만명, 경기가 끝난 뒤 12일 12시까지 접속한 인원은 200만명이었다.

트위터의 경우 국가별로 접속 인원을 파악한 결과 가장 비중이 높았던 곳은 전체의 18%를 차지한 터키로 나타났다. 이어 축구 강국으로 인기가 높은 브라질(15%), 스페인(9%), 아르헨티나(7%) 등이 뒤를 이었다. 유튜브에서는 경기 종료 시점 기준 누적 접속자가 23만4천명을 기록해 트위터와 유튜브에서만 360만명 넘게 본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 종주국 영국 BBC를 비롯한 ESPN 등 주요 외신도 꼼꼼한 방역 조치와 관중 없는 경기장 풍경 등 K리그 개막 상황을 전했다. 특히 전북현대 이동국의 개막 1호 골 이후 나온 ‘덕분에 챌린지’ 세리머니의 의미 등을 관심 있게 보도했다.

국내 팬이 주로 보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중계 접속자 수에서도 K리그 개막에 큰 관심을 반영했다. K리그1 1라운드 네이버 경기당 평균 동시접속자 수는 3만172명으로, 지난 시즌 1라운드 2만5천642명 보다 17.6% 증가했다.

전체 경기의 네이버 누적 접속자 수는 K리그1 평균 55만6천631명, K리그2 25만2천783명이었다. 특히 8일 전북과 수원의 공식 개막전은 107만5천643명으로 누적 접속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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