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K리그 무관중 경기 길어지나
코로나 재확산에 K리그 무관중 경기 길어지나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5.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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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중 전환 논의 어려울듯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0 무관중 경기 공식 개막전을 하루 앞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김현표 기자
전북도민일보 DB.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프로축구 K리그 무관중 경기가 더 연장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12일 “진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 어렵게 출발한 K리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추이를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무관중으로 연장할지, 유관중으로 전환할지에 대해선 코로나19 상황 대처에 대한 정부방침에 맞춰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연맹은 개막시기와 경기 수를 결정하면서 유관중 전환 조건으로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 등을 언급한 바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유지한 가운데 개막한 K리그에 단계적 관중 입장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클럽 집단감염 사태로 당장은 이에 대한 논의가 진척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학교 등교 시점과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며 관중입장 시점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초중고 등교 개학이 1주일씩 연기되는 등 이태원클럽 사태로 K리그도 관중 입장을 서두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연맹 관계자는 리그 구성원의 코로나19 관련 대응에 대해서는 “전수 진단 검사를 진행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개막한 지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일단은 각 팀에서 발열 체크나 증상 확인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한체육회는 이미 국가대표 선수들의 진천선수촌 입촌을 1주일 연기한 상태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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