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 공중보건의, 코로나19 확진
전북 김제 공중보건의, 코로나19 확진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0.05.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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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백구면 보건지소 공중보건의사로 알려져 향후 지역사회 감염의 매개가 될 것이라는 불안감에 백구면민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준배 김제시장은 12일 긴급 언론 브리핑을 열고 백구 주민의 이동, 모임, 행사 등의 참석을 최소한 5월 25일까지 자제해 줄 것과 김제시 소재 경로당 운영 잠정 중단 권고, 김제시 주관 행사, 모임, 교육 등에 백구면민은 불참하라는 김제시장 행정명령을 내렸다.

 코로나19 확진자인 김제시 백구보건지소 공중보건의사는 지난 4월 6일부터 4월 19일까지 대구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파견근무를 했으며, 4월 18일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14일간 자가격리 후 해제된 상태로 근무에 임하는 등 공중보건의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책임감 있는 의사라는 지역 주민들의 평가여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제시에서는 즉시 보건소 1층과 백구보건지소에 대해 소독 후 업무중지 조치했으며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진료 환자 및 접촉자에 대해 PCR검사, 자가격리 조치 등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감염원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전북 도에서 대구지역 파견근무 및 이태원 방문 관련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안정세에 접어들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해 왔으나, 김제 3번째(지역2, 해외1)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김제 시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말할 때 침을 통해서 작은 공기 방울로 돼 전염되기 때문에 말할 때는 마스크 쓰기, 악수 포옹 등 접촉 피하고 양팔 간격 유지하기, 30초 이상 손씻기, 목례로 인사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꼭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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