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완주교육지청, 동상초내 공립어린이집 설치 공방
완주군·완주교육지청, 동상초내 공립어린이집 설치 공방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5.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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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들이 뛰어 놀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한옥희 교장선생의 말이다.

이에 문명기 과장은 “공립어린이 집을 설치해 어린이 집에 다니는 원아들이 자라서 동상초에 다닐수 있게 하자”고 반박했다.

 완주군과 완주교육지원청이 12일 완주 동상초등학교 공립어린이집 설립 방안에 대한 열띤 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완주 동상초등학교에서 박숙자 완주교육지원청장, 한옥희 교장, 두세훈 도의원, 서남용 군의원, 문명기 교육아동복지과장, 홍공숙 완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등이 참여해 2시간여 동안 열띤 공방을 벌였다.

 먼저 동상초 유원호 선생의 학교 강당 신축 및 활용 용도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학생들이 체육교육 활동의 어려움 ▲부족한 교육활동 공간마련 어려움 ▲도서벽지 학교의 교육기회 제공 ▲학생 건강 및 안전보장 등 다수의 학교 여건상 어려움을 토로했다.

 두세훈 도의원은 학부모들의 생각이 어떠한지 질문했다. 또 문명기 과장은 학교부지 사용이나 주변 부지 매입을 학교나 교육청에서 양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옥희 교장선생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원한다면 학교외 다른 부지를 찾아 볼 것”을 거듭 요청하고 “학교 내 어린이 집 설립은 절대 안된다”며 난색한 표정을 지었다.

 박숙자 완주교육지원청장은 “앞서 완주군에 보낸 회신(문서)이 김승환 교육감의 입장이다. 다른 방향을 모색해 보겠다”며 “어린이집 보육교육 대상으로 각자 입장에서 충실할 수 있다. 아이들의 안전과 즐거운 학창시절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서남용 군의원은 “공립어린이집 설립 얘기가 나온지 3∼4년 됐다. 이번 기회에 어린이집을 신설해 더 이상 동상면 어린이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밝히며 ▲유치원 자료실(60㎡) ▲학교 건물 2층 증축 ▲학교 건물뒤 창고 철거하고 신축해 어린이집으로 사용할 수 있는 3가지 안을 내놓았다.

 이에 홍공숙 완주교육지원청 행정과장은 “여유 공간이 없는 상황에 추가 증축은 여건이 맞지않아 어렵다. 지역상생을 위해서는 아이들이 있어야 하지만 들어주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공립어린이집 설치 방안에 대해 서로의 입장이 대립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서남용 의원이 내놓은 3번째 안으로 차후 2차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완주동상공립어린이집 건립사업은 동상면 신월리 286-1번지 일원에 총 예산 4억1,600만원(국비 6,500만원, 도비 1,900만원 군비 3억3,200만원)을 들여 신축하고, 오는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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