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도 변사자 신원 확인 난항, 해경 제보 당부
신시도 변사자 신원 확인 난항, 해경 제보 당부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5.12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군산시 신시도 해안가에서 발견된 남성 변사자에 대한 신원확인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해경이 신원 제보를 공개요청했다.

 12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7일 옥도면 신시도 월령산 남쪽 해안가에서 발견된 변사자에 대한 신체특징과 유류품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다.

 해경은 발견 당시 변사자에 대한 검안을 의뢰하고 지문을 채취하려 했지만 손가락에 사후 부패가 진행되고 있어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변사자 나이는 40대 후반~50대·후반으로 추정되며 키와 몸무게가 각각 178cm, 80kg으로 상정됐다.

 또한 발견 당시 상·하의(상의:진청색 바람막이 사이즈 100, 하의:진회색 사이즈 34) 모두 등산복을 착용하고 파랑색 운동화(260mm)를 신고 있었으며 옷가지 이외의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체적 특징은 왼쪽 어깨에 ‘거미 또는 사슴벌레’ 형태의 문신이 새겨 있었고 윗니 앞쪽 3개와 아랫니 왼쪽 3개가 의치(義齒)로 확인됐으며 해경은 사망시간을 발견 당시로부터 약 2~3주 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연락이 두절 된 사람 중 변사자와 신체적 특징이 유사한 사람을 알고 있으면 군산해양경찰서 형사계(063-539-2558)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