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다이로움 발행·재난기본소득 지급 “지역경제 회복 밑거름”
익산다이로움 발행·재난기본소득 지급 “지역경제 회복 밑거름”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5.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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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지급한 재난기본소득과 지역화폐 다이로움이 지역경제를 회복하는데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밑거름에 된 것에는 익산시 일자리정책과 이범용 과장과 한인경 소상공인계장이 지난달 20일부터 12,200여 개 홍보스터커를 자체 제작해 업소에 발송했다.

 익산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익산시에서 배포한 스티커를 점포 입구에 부착하고 ‘지역화폐환영’이라는 문구를 붙이는 등 익산시에서 시민들에게 지급한 ‘기프트카드’ 소비 확산에 합류했다. 특히, 익산시는 ‘착한소비확산’을 위해 ‘다이로움카드’와 ‘기프트카드’ 사용 확산을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온라인 신청자 중 기프트카드로 시민 1인당 10만원씩 충전해 긴급으로 편성된 예산 285억원 중 242억원(5월 11일 기준)인 85%를 지급했다. 시민들은 기프트카드를 식사비용 및 생활용품 구입 등으로 매우 긴요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난기본소득이 익산시민들에게 호평을 받은 이유는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과 시민들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올 초부터 4개월 동안 소비가 급감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긴급 추경을 편성해 285억원을 익산시 거주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800억원까지 더해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매우 힘든 상황이었는데 5월과 6월, 상반기를 정점으로 익산지역 경제가 서서히 상승할 것으로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올 초부터 시행한 지역화폐 다이로움은 현재 5만2천여 명이 가입했으며, 발행금액이 375억원에 이르고 있다.

 익산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지난 4개월간 시민들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우 어려웠는데 익산시와 정부의 지원으로 지역경기가 다소 살아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범용 일자리정책과장은 “익산시가 올 초부터 시행한 지역화폐 활성화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아울러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앞으로 익산시는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과 시장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재난기본소득은 익산시청 각 실과소 공무원들이 기부금을 전달한데 이어 익산지역 각 사회단체에도 기부문화에 동참하고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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