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경찰서(서장 박종삼) 생활안전계 유실물 담당 이현지 순경은 지난 11일 무주읍 소재 농협은행 앞 노상에서 불상자가 분실한 돈다발(100만 원)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순청은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LOST 112)에 입력 생활안전계로 인계되었던 돈다발을 농협은행 이용자가 분실하였을 거라고 판단했다.
즉시 현장에 나가 농협은행 관계자에게 협조를 구한 뒤 오전 시간대 은행 출입자를 상대로 CCTV를 면밀히 분석한바 분실물 발견시간과 가장 근접한 시간대에 오만원권 20매(100만 원)를 뽑는 분실자를 확인하였고, 분실자의 인적사항, 연락처 등을 확인 후 연락해 90대 노인에게 전달했다.
돈을 다시 찾은 노인은 “피, 땀 흘려 차곡차곡 모아둔 쌈짓돈을 멀리 사는 딸들의 방문을 기대하며 용돈을 줄 준비로 행복했었는데, 돈을 잃어버린 후 망연자실하였으나, 이렇게 돈을 찾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무주경찰서 이현지 순경은 “아직 시보 기간 중이지만 뜻깊은 업무를 할 수 있어서 매우 마음이 따듯하다. 앞으로도 친절하고 신뢰받는 경찰상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표했다.
무주=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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