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의 함성, 새 하늘을 열다’
‘녹두의 함성, 새 하늘을 열다’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5.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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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11일 정읍황토현 전적지에서 열려
제126주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기념식이 열린 11일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기념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과 송하진 도지사 및 관계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현표 기자
제126주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기념식이 열린 11일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기념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과 송하진 도지사 및 관계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현표 기자

‘제126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이 11일 오후 3시 정읍 황토현 전적지에서 열렸다. 지난해 서울 종로에서 첫 기념식을 거행한 후 열린 두 번째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주관한 이번 기념식은 ‘녹두의 함성, 새 하늘을 열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양우 문체부장관, 이형규 동학농민기념재단 이사장을 비롯 동학농민혁명 유족, 천도교와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황토현 전적지는 1894년 5월 11일에 동학농민군이 첫 번째로 대승을 거둔 역사적 장소로, 이날은 지난해 정부가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송하진 지사 등 참석자들은 기념식에 앞서 동학농민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구민사에서 헌화하고 참배하며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되새겼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난해 서울 종로에서 열린 ‘전봉준 장군님 동상 제막 1주기 기념식’에서 직접 인사드렸는데 코로나19로 영상으로 대신하게 됐다”며 “동학농민혁명은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민중들의 의로운 혁명이었음을 우리 모두 기억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동학농민군의 자주정신이 계승되고,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기념공원 조성, 유적지 정비, 학술연구와 교류사업 등은 물론 전국에 산재해 있는 유적 발굴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했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이번 행사에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 역사적 의미가 담긴 사연 소개 영상도 상영됐다. 최문겸 동학농민혁명 참여자(2009년 11월 등록)의 후손(6대손) 최수지 씨는 무대에서 직접 편지를 낭독해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송하진 도지사는 “동학농민혁명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고 정신문화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정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유족 등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며 “동학농민혁명이 전국화, 세계화되고 국가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 예산 확보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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