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 ‘봄의 관현악_약동’
전북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 ‘봄의 관현악_약동’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5.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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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차주하)은 14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2020 목요국악예술무대’ 두 번째 무대를 올린다.

 이날에는 관현악단(단장·지휘 권성택)이 준비한 ‘봄의 관현악_약동(躍動)’을 선보인다.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창작 국악관현악 다섯 개의 작품을 선보이는데, 관현악과 가야금, 해금, 태평소 등 협주로 펼쳐지는 우리 가락과 이국적인 선율이 다채롭게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첫 무대는 우리 아리랑의 아름다움과 흥겨움을 더한 관현악 ‘남도 아리랑’이다. 이어 터키 아나톨리아의 풍경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가야금 협주곡 ‘아나톨리아, 고원에 부는 바람’을 들려준다.

 ‘김영철류 철현금 산조’를 바탕으로 정형화된 장단 틀을 과감히 탈피해 새롭게 구성한 철현금 독주곡 ‘철현금의 북놀이’는 신명 그 자체의 시간을 선물한다.

 이어 하와이대 작곡과 교수인 토마스 오스본이 작곡한 해금협주곡 ‘Verses’를 연주한다. 한국 시조의 각 장을 모티브로 한 곡으로 해금의 선율과 기교가 망라된 매력적인 곡이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와 ‘산체스의 아이들’ 로 익숙한 주제곡을 태평소의 특색이 돋보이는 강렬한 무대로 구성해 선보인다.

 목요국악예술무대는 도민들을 위한 무료공연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두기로 현장좌석권은 배부하지 않는다.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온라인 예약(40석)을 통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63-290-5534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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