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은 이슈브리핑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도입에 따른 군산항 대응전략’을 발간하고, 2020년부터 시행되는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에 따른 군산항 대응전략을 제안했다.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은 화물차주에 대한 적정한 운임을 보장해 과로, 과속, 과적 운행을 방지해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운임으로 컨테이너 화물과 시멘트 화물에 우선 적용된다.
부산항, 광양항 등 대형 항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던 전라북도 지역 수출·입 화물이 안전운임제 도입에 따라 지역 유일의 수출·입 관문인 군산항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북도 수출·입 기종점 데이터 분석 결과 군산항 개설항로가 있지만 부산항, 광양항을 이용하는 화물이 약 5만 TEU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원은 전라북도 수출·입 화물의 군산항 유치를 위해 ‘군산항 유치 가능성이 높은 수출·입 화물”을 적극 공략’, ‘화물자동차 운송특성을 고려한 사회적 경제 영역의 협동조합 방식의 지원’, ‘장기적으로 군산항 물동량 증가시 동남아 지역 등 신규 항로 개설 추진’ 등 추진을 제안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나정호 박사는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의 도입은 전북에 기회임과 동시에 위협도 공존하고 있다”며 “군산항의 지속 발전을 위한 전략적인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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