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과 상생하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지역기업과 상생하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 윤방섭
  • 승인 2020.05.11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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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가 패닉에 빠져있다. 코로나19는 세계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기업의 경제활동 위축과 자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건설업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2020년 3월 한 달 동안 폐업 신고한 전국의 종합건설사는 총 36곳으로, 전년 동월(21개) 대비 71.4% 증가 추세를 보이며 2012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전북지역 건설업 취업자 수가 1만 3000명(-15.0%) 감소하는 등 전북 건설산업의 고용시장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서민경제와 직결된 건설업이 무너지면 지역 내 경제성장률 하락과 고용률 악화를 가져올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만금에서 들려오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새만금개발공사(사장 강팔문)가 추진 중인 사업으로 5.7일 조달청에 입찰 공고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공사’지역기업 우대방안이 그것이다. 입찰안내서 내용을 보게 되면 기존 발주공사에 비해 지역기업 우대기준이 다른 공공기관 보다 한층 강화된 수준으로 지역건설업체 참여율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적격심사에서 지역기업 공동도급 시 가점조항 포함은 물론 기술제안 과제로‘건설현장 사회적 가치실현 방안’을 제시하도록 함으로써 지역업체와 상생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또한, 지역업체 참여율 30% 이상, 하도급 물량 지역업체 참여율 50% 이상을 권장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어느 입찰공고보다 지역기업을 배려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동안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대형 건설업체에 번번이 내주었던 전북지역 건설업계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새만금개발공사는‘21년에도 수변도시 조성공사 등 다수의 대규모 건설사업 발주계획이 있는데, 이번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계속해서 적용하게 되면 지역건설업체에 가뭄에 단비처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개발공사는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이지만 새만금 지역발전을 위하여 설립된 개발공사의 성격상 지역기업과의 상생?협력이 필요하리라 생각되며 앞으로도 시의적절한 입찰행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현 정부에서는 새만금 개발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이전 어느 정부보다 많은 예산을 새만금 개발 연관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건설산업은 특성상 지역 내 자재 및 장비 사용이 반드시 필요한 대표적인 지역경제의 핵심 상생산업이며, 서민 일자리와 살림살이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생활밀착형 산업이기도 하다. 새만금 개발사업에 투자된 막대한 비용이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 쓰일 경우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제상황은 악화일로에서 진정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과거 국가 경제위기였던 오일쇼크, 외환위기 및 세계금융위기 등을 건설투자로 극복한 바 있다. 이번 코로나19로 초래된 경제위기도 건설투자 확대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극복하였으면 한다.

그 중심에 한동안 미진한 사업 추진으로 전북도민에 실망을 주었던 새만금 개발사업이 지역기업 참여 속에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물꼬를 트는 마중물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윤방섭 /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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