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유흥주점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 점검 강화
완주군, 유흥주점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 점검 강화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5.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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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 지역 내 고위험 시설의 대대적인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

 완주군은 11일 군청 4층 영상회의실에서 정철우 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유흥·단란주점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 점검 강화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준비 철저, 생활 속 거리두기 확산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정철우 부군수는 이날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에서 보듯 감염병과의 전쟁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만큼 경계심을 늦춰선 절대 안 된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지역 내 위생업소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부군수는 “수도권 지자체들이 클럽 방문자 명부 작성 인원을 상대로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미수신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지역 내 단란·유흥주점들의 방문자 명단이 제대로 작성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번 기회에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관련 업소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 여부와 생활 속의 거리두기 세부지침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완주군은 또 가구당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하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11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세대주 본인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발행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며, 본인 인증을 통해 신청한 후 하루나 이틀 뒤면 카드에 충전된다.

 11일부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충천금 신청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공적 마스크 5부제’처럼 요일제 방식을 적용하고 16일부터는 요일에 상관없이 24시간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세대주는 오는 18일부터 은행 창구나 주민센터 등에서 신청을 받는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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