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강천산 야간 개장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순창 강천산 야간 개장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5.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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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이달부터 강천산 야간개장을 시작했다. 사진은 강천산 매표소 앞 조형물. 순창군 제공

 사계절이 아름다운 순창 강천산이 이달부터 야간개장을 시작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강천산 야간개장을 재개해 오는 11월15일까지 이곳 산책로 야간 이용이 가능해졌다. 야간개장은 목, 금, 토, 일요일로 매주 나흘 동안 주기적으로 운영한다.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다. 단 입장시간은 저녁 9시에 마감한다.

 특히 군에서는 재개장을 위해 지난 4월20일부터 열흘 동안 시범 가동을 통해 원격조정 시스템 조작 숙달을 마쳤다. 또 이에 따른 미비점도 보완조치를 끝냈다. 야간개장으로 방문객이 거닐 수 있는 구간은 매표소부터 천우폭포까지 1.3km에 달하며 구간 내 화려한 영상과 빛을 감상할 수 있다.

 강천산은 군이 체류형 여행객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월1일 야간개장을 시작했다. 더욱이 최초의 국문소설인 ‘설공찬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상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도깨비와 용 등 방문객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캐릭터를 영상에 담은 게 특징이다.

 한편, 야간개장은 겨울이면 운영을 잠시 중단했다가 날이 따뜻해지는 봄철에 다시 재개한다. 따라서 군에서는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지침이 변경됨에 따라 야간에 강천산을 찾는 이용객이 점차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입장 때 마스크 착용 권고 및 매표소와 검표소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밀폐시설인 탐방객 쉼터와 안내소를 폐쇄하는 등 방역조치도 빠트리지 않고 있다.

 순창군 조오현 공원관리계장은 “강천산 야간 산책로 이용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피로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시설 관리에 철저함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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