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제주학연구센터 업무협약(MOU) 체결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제주학연구센터 업무협약(MOU) 체결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5.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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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무형유산 네트워크 구축에 한걸음
베트남 호이안에서 열린 2019 해양 무형유산 전문가 네트워크 회의
베트남 호이안에서 열린 2019 해양 무형유산 전문가 네트워크 회의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금기형·이하 아태센터)는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이하 제주센터)와 8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무형문화유산 보호 증진을 위한 업무 협력 및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참여를 위해 협약식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아태센터는 유네스코와 한국정부가 협정을 통해 2011년 설립한 국내 문화분야 최초의 유네스코 카테고리 2 센터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48개 유네스코 회원국의 무형유산 보호 활동 지원을 수행하고 있는 무형문화유산 분야 국제협력 전문기구다.

 제주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가 2011년 설립한 공공연구기관으로, 지속발전가능한 제주학 연구 및 지역사회 공동체 자원 구축을 위한 학술연구와 아카이빙, 네트워크 구축을 해오고 있다.

남부 필리핀 타위-타위(Tawi-Tawi) 시탕카이(Sitangkai)섬 해변에 정박해 있는 전통 선상가옥 레파, 1990년대 초 ⓒ 제수스 페랄타
남부 필리핀 타위-타위(Tawi-Tawi) 시탕카이(Sitangkai)섬 해변에 정박해 있는 전통 선상가옥 레파, 1990년대 초 ⓒ 제수스 페랄타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센터는 ▲해양 무형유산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학술회의, 포럼, 심포지엄 등 학술 행사의 공동 개최 ▲연구자료, 출판물 등의 학술 정보 공유 및 지원 등에 함께 협력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연안을 따라 지속되어 온 해양 무형유산의 탐구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무형문화유산의 보호 및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오는 9월에는 ‘제주해녀유산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아태지역 해양 무형유산 전문가 네트워크 회의’를 공동으로 개최하며 협력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한걸음 더 내딛는다.

금기형 사무총장은 “위기에 처한 해양 무형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례 발굴과 정보 공유는 필수다”면서 “제주센터의 해녀 유산 등 해양 무형유산 관련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아태지역 전문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관련 학술 교류에 많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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