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본예산 대비 777억원이 증액된 총 8,785억원 규모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남원시는 8일 본예산 8,008억원 대비 9.7% 증가한 수치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당초 7,478억원보다 730억원(9.8%)증가한 8,208억원, 특별회계는 당초 530억원보다 47억원(8.8%)증가한 577억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비롯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 및 주민불편 해소 등 긴급 현안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생활 안정화를 위해 편성된 이번 추경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231억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34억원, 아동양육한시지원사업 13억원, 시민의 생계보호를 위한 고용지원방안인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확대 7억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사업장 및 비정규직 지원 7억원, 택시·화물 운수업지원 4억원 등이다.
또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사업 4억원, 소상공인살리기 지역사랑상품권 추가할인지원 및 지역사랑상품권발행지원 45억원을 증액 편성하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화 및 관광분야에 40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분야에 165억원, 농림분야에 32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이외 남원시는 정부지원금과는 별도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81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전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과 긴급복지 등 꼭 필요한 사업들로 편성했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서서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헌안사업들도 둘러보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