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봄철 개 물림 사고 예방과 대응 요령
소방당국, 봄철 개 물림 사고 예방과 대응 요령
  • 김완수 기자
  • 승인 2020.05.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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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소방당국은 봄철 반려동물을 산책시키는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을 키울 때 지켜야 할 예절(펫티켓)과 개 물림 사고의 대응요령을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119구급대가 개물림 사고로 병원에 이송한 환자가 6,883명이다. 계절별로는 야외 활동이 많은 5월부터 10월까지가 월평균 226명으로, 연평균 191명보다 18%(35명)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펫티켓은 △주인의 허락 없이 반려견을 만지거나 다가가지 않기 △음식을 먹거나 새끼를 키우는 반려견은 예민하니 자극하지 않기 △어린이의 경우 반려견과 단둘이 있게 하지 않기 △외출 시에는 목줄(맹견의 경우 입마개 병행)을 착용시키기 등이다.

개가 공격할 때는 가방·옷 등으로 신체 접근을 최대한 막고, 넘어졌을 때는 몸을 웅크리고 손으로 귀와 목을 감싸 보호해야 한다. 만약, 개에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며 물린 즉시 흐르는 물로 상처를 씻어주고, 출혈이 있을 경우 소독된 거즈로 압박하는 등의 응급처치 후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제태환 전주덕진소방서장은 “반려동물을 사랑 하는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의 안전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만일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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