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진로체험센터 ‘어쩌다 꼰머의 듣보잡’ 간담회 개최
완주진로체험센터 ‘어쩌다 꼰머의 듣보잡’ 간담회 개최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5.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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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2020 일상의 삶과 만나는 진로특강 시즌 2 어쩌다 꼰머의 듣보잡(job) 이하 듣보잡(job)’을 완주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본 프로그램은 오는 6월 8일 구이중학교를 출발로 12월 초까지 총 5개교 35학급 400여 명이 듣보잡(job)과 마주할 예정이다.

 그 첫 만남이 지난 7일 완주가족문화교육원 2층에서 있었다. 이번 미팅은 ‘어쩌다 연구원이 된 시골소녀 ’이야기를 풀어줄 곽금옥 꼰머(30대)이하 10여 분의 꼰머들이 같이했다.

 간담회는 꼰머들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기를 기대하며 김광집(40대)대표의 ‘경험하지 않으면 꿈꿀 수 없고, 경험하는 대로 꿈은 변할 수 있다’는 삶으로부터 얻어진 실천적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2019년도 듣보잡(job)을 보완해 학생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스토리를 가진 20∼30대 멘토단을 추가 배치했다.

 이번 특강의 주요 맥락은 엄마의 꿈이 나의 꿈인가? 쓸데없는 짓은 없다. 세상에 아무도 가지지 않은 직업으로 살아가기. 니 맘대로 해. 무엇이 되어도 괜찮아. 귀를 기울이면 등 특별한 꼰머들의 듣지도 보지도 못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진로와 만나게 된다.

 완주군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센터장 이은영)는 전라북도완주교육지원청(교육장 박숙자)으로부터 위탁받아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센터장 이은영 이하 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을 주관한 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은 꼰대를 ‘꼰머’라 표현하고 은어로 ‘선생님’을 칭하고, 어쩌다 꼰머의 듣보잡은 아이들을 상대로 나이 있는 사람의 듣지도 보지도 못한 특별한 삶의 경험을 나누는 과정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 대한 직업탐색의 시야를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멘토단은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을 만나 나 또한 배움을 얻게 된 뜻깊은 시간이였다. 역시 나다운 것이 남다른 것이다”며 “처음에는 무겁고 어렵게 느껴졌던 간담회 였으나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느새 옆집 언니, 오빠, 동생들이 모여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것같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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