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3년이 되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춘추관에서 ‘대국민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7일 밝혔다.
이 연설은 생중계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특별연설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자는 ‘포스트 코로나’ 구상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연설에는 코로나19 사태를 어떻게 풀어갈지 총체적 계획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자신이 받을 긴급재난지원금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 부부(2인가구)가 60만원을 받을 수 있지만 수령하지 않는 형태로 기부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연일 기부를 강조, 관제기부에 나선 것이냐는 지적에 “기부의 길도, 소비의 길도 있다”며 “관제기부 운운하는 것은 자발적으로 기부를 한 존경스런 국민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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