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전북도가 ‘경제 활력화·일상성(日常性) 회복’에 도정을 집중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조기에 수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 혁신성장동력을 창출해 전북경제를 신속히 정상궤도로 올려놓아 도민들이 일상 속 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송하진 지사는 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전라북도 포스트 코로나19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에 마련한 포스트 코로나19 대책은 정부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을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해 경제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경제방역’ 활동에 돌입한데 따른 전북도 차원의 종합적인 경제 활성화 정책이다.
우선 도는 전북경제 활력을 위해 소비, 생산, 고용 경제의 주요부문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포스트 코로나의 트렌드를 반영한 성장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민간과 공공 영역 등 각계각층이 모두 들어간 산·학·연 전문가 풀을 중심으로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경제활력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코로나19 위기 관리 대응 및 신속한 경제 회복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일상성 회복을 위해 사전예방 측면에서 생활의 과학화를 통해 지속적인 ‘삶의 방식’ 전환을 시도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이후 예측할 수 없는 위험사회라는 뉴노멀 시대에, 개인의 안전과 공동체의 안정을 위해 생활방역 수준보다 강도 높게 삶의 방식을 전환하는 일상적 생활의 과학화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는 ▲경제 활력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운영 ▲착한 소비로 서민경제 안정화 ▲역동적 경제산업활동 추진 ▲안정적 고용유지와 일자리 키우기 ▲미래 혁신성장산업 집중 육성 ▲생활의 과학화로 일상성 회복 ▲공공의료체계 구축 본격화 ▲감염병 피해 사각지대 해소 등 8가지 전략으로 진행된다.
전북도는 8대 정책에 대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정책별 실행계획을 수립해 주기적으로 과제 이행실적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는 “코로나19로 무너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도민들이 일상생활을 빠르게 회복하는데 우리 도가 앞장서겠다”면서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미래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기회로 활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