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공공시설 운영 재개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공공시설 운영 재개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5.06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활 속 거리 두기로 방역 대응을 전환한 첫날인 6일 익산시 금마면 국립익산박물관이 75일 만에 재개장해 관람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생활 속 거리 두기로 방역 대응을 전환한 첫날인 6일 익산시 금마면 국립익산박물관이 75일 만에 재개장해 관람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45일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마무리되고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22일부터 시행한 교회, 실내체육시설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 전북지역 10개 업종 1만3천900개 업소에 대한 이용제한 행정명령도 종료된다.

반면 신천지 시설에 대한 강제폐쇄 조치는 감염병 ‘심각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유지된다.

새롭게 시행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는 모임과 외출, 행사 등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운영을 중단한 공공시설도 모두 방역 지침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게 된다.

그동안 이용이 제한됐던 시설은 실외 분산시설, 실내 분산시설, 실외 밀집시설, 실내 밀집시설 순으로 개장한다.

앞서 지난달 22일 공공시설인 국립공원, 실외 체육시설 등 실외 분산시설은 운영을 재개했다.

6일부터는 미술관, 박물관과 같은 실내 분산시설도 방역수칙이 포함된 운영재개 계획을 마련하는 대로 우선 개장할 계획이다.

도내 국가지질공원(서해안권, 진안·무주) 2곳 역시 방문객 2m 이상 간격 유지 등 ‘탐방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스포츠 관람시설과 같은 실외 밀집시설과 국공립 극장, 공연장, 복지관 같은 실내 밀집시설은 추후 개장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에 따른 실천 대응계획으로 방역지침 내면화를 위한 홍보 캠페인, 대규모 행사 등에 방역수칙 포함, 생활 속 거리두기 상시 이행점검 관리체계 구축 등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 10개 업종 집단감염 위험시설 중심에서 31개 분야로 점검대상을 확대하고 정부 합동점검과 함께 도와 시군 자체점검단을 구성해 주기적이고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시행명령, 운영중단 등 강력 조치한다는 입장이다.

송하진 지사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모든 도민이 힘을 합쳐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노력한다면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함께 영위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도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23일 진안의료원을 시작으로 28일에는 남원의료원의 감염병전담병원 지정이 해제됐다.

군산의료원은 정부의 광역별 거점 운영 방침에 따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계속 운영되며 현재 입원 중인 9명의 환자가 다 퇴원할 경우 한 층만 전담 병실로 유지, 동선을 구분해 일반진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설정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