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경제 서서히 되살아 난다”
“익산 지역경제 서서히 되살아 난다”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5.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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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몇 개월 동안 무척 힘들었는데 6일부터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되고 재난기본소득금이 지급되면서 지역 경제가 다소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익산시 모현동에서 막걸리집을 운영한다는 김모(65)씨가 가게를 찾은 손님들과의 대화다.

 김씨는 20년간 모현동에서 서민들이 즐겨찾는 막걸리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 초부터 불어닥친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3개월간 손님이 없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정부가 6일부터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소상공업계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가 서서히 꿈틀거리고 있다. 여기에 익산시가 지난달부터 전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 5월 황금연휴동안 상가를 중심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익산시는 시민들에게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와 위축된 소비심리 확산을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지난달 24일부터 온라인과 방문 접수하고 이어 28일부터 지급하고 있다.

 온라인 접수결과 익산시민 14만3천209명이 신청했다. 익산시는 시민들의 해당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속하게 정액형 선불카드(기프트카드)로 지급했다.

 익산시가 시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 결정한 금액은 285억원에 이르며, 사용기간은 오는 7월 20일까지다.

 이를 풀이하면 285억원을 80일간 익산시민들이 익산지역에서 사용한다면 소비확산으로 지역경기가 점차 되살아 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정부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긴급 재난지원금이 오는 11일부터 지급되면 막혔던 지역경제가 서서히 되살아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익산지역은 12만7,000세대에 약 800억원이 정부 긴급 재난지원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소상공인 김주희(25 마동)씨는 “익산시에서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과 정부에서 지급되는 긴급 재난지원금을 일정기간 시민모두가 알차게 사용한다면 익산경제가 다소 살아날 수 있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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