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금과면 주민 “폐기물수집 운반처리업 입점 결사 반대”
순창 금과면 주민 “폐기물수집 운반처리업 입점 결사 반대”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5.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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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금과면에 폐기물수집 운반처리업체가 들어서려 하자 입점 반대를 위한 비샹대책회의를 가졌다. 비샹대책위 제공

 순창군 금과면에 폐기물수집 운반처리업을 건설하는 업체가 들어서려 하자 주민들이 6일 입점 저지를 위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

 금과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대책회의는 지역 이장단과 사회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이 업체의 입점을 저지하려는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순창에 가장 많은 친환경 농지를 보유한 금과면에 폐기물업체가 들어서는 것에 대한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실제 A씨는 “폐기물 처리업체가 우리 지역에 들어서면 청정지역 금과면의 위상이 추락할 것”이라며 “타지역에 들어오는 폐기물 이동차량이 많아지면 소음이나 진동, 분진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많이 늘어날 것이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폐기물업체의 입주 저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담양에서 폐기물업을 운영 중인 A 업체는 금과면 내 부지를 사들여 ‘폐기물수집 운반처리업 허가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순창군 관련부서에서 허가계획서가 제출됨에 따라 군에서는 검토과정을 거쳐 이달 말에 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금과면 장장리 일대에 또 다른 B 업체도 기타 제철 및 제강업을 운영하고자 해당 입지에 입주의사를 타진했지만, 부적합한 것으로 판명난다고 전해졌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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