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결과와 참 희망
총선 결과와 참 희망
  • 성완기
  • 승인 2020.05.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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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가 어려워 지는 데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첫째 정치인과 공무원의 부패 비리가 극치를 달리고 치정자는 어떤 예방 노력도, 발생 후 개선하려는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데 있다. 둘째, 교육당국과 정당들이 학교답지 않은 곳 들에 국고보조를 지속 증액해 지원하면서 예산을 낭비한다. 이런 상황이 되어도 치정자는 예방하려고도, 발생 후 개선하지도 않으면서 국격은 바닦에 떨어지고 악화일로로 귀결된다.

 셋째 일부 종교지도자등이 적극 정치에 가담하여 애국운운하며 미사여구로 혼란과 편가르기를 선동한다. 입후보를 갈망하고 신의 거룩한 명예를 팔아 축적한 피땀으로 종교건축물에 과분한 비용을 들이며 탈세를 일삼는다. 그럼에도 기업형종교들로 성장해 가는 것을 예방하지도 발생 후 수사 및 처벌하지도 않는다.

 옛부터 치정자는 선거를 의식하며 일부 종교적 부패비리에 무관심하거나 도외시 해왔기에 부도덕한 종교집단에 대해서 환부를 도려내는 마땅한 책무를 소홀히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국민들은 적잖이 근심하고 있는 듯 하다. 나라가 어려울 때, 치정자들은 썩은 이 세 친구들과 과감히 작별할 준비를 치밀하게 해야만 하리라고 본다. 과거처럼 헛된 꿈을 꾸는 군인 몇이 있다하여 나라가 강압에 의해 바꿔지지는 않을 터이다.

 개혁 혁신에서 중요한 것은 언론을 적극 터주며 만사를 국민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국민적 신뢰를 받고있는 새로 취임한 정세균 총리는 이런 면에서 탁월해 보인다. 코로나사태와 관련하여 드라이브쓰루(drivethrough) 등 의료보건 방면에서의 발 빠른 대처는 국가의 제일 책무인 국민의 생명을 잘 지켜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본에 충실할 때 만사 불여튼튼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정총리의 분수경제란 논지에서 볼 때, 서민과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방향의지는 참신하고 믿을 만한 정책이라 아니할 수 없다.

  전북지역에서는 이번 총선결과를 놓고 보면 여당일색의 당선자가 나왔다. 여당이기도하거니와 금번 당선된 더불어민주당이나 야당 후보자들은 그간 보여 온 면면들과 선거공약들을 놓고 볼 때 지역에 시급한 현안 뿐만 아니라 공약에서 누락된 더 시급한 사회안전망 관련 부분들까지 세밀히 챙겨서 이번 당선자들만은 도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기 바란다. 덧붙여 이번 당선자들은 전라북도와 전주시의 미래를 밝게 해 주는 인물들로 채워진 듯하다는 후문이다.

 김성주 당선자와 이상직 당선자의 경우 고소고발에 휘말려 있다. 물론 시시비비는 가려져야 한다. 다만 사회공공의 이익을 해쳤거나 선거법상 큰 하자가 아니라면 무리한 선거보복이나 발목잡기식 고소 고발전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다할 것이다.

국민들이 본 정치는 어디까지나 상생의 기반 위에만 존재하는 것이기에 승자는 패자를 위로하고, 패자는 승자와 같이 협력하여 국민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 할 수가 있겠다. 이번 선거에서도 소수 종교인들은 마치 자신들이 세를 모아주면 당선될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지만 결과는 달랐다는 후문이다.

선거가 끝나면 승자나 패자나 다같이 공히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겸허한 자세를 갖는 것이 상생의 기본이라 할 수 있겠다. 불편부당하게 보여지는 것들이 있었을 지라도 따질 것만 간편하게 따지면서 함께 화합해 나가는 것이 덕을 이루는 요체라 할 것이다. 백성의 눈물만을 생각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승자나 패자나 공히 가져야할 덕목인 것이다. 정치인이나 국민 모두 촛불혁명정신등을 상기하며 계승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할 것이다.

성완기 (전주시 지역사회문화발전공동협의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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