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위기대응 매뉴얼, 완주가 시작
문화계 위기대응 매뉴얼, 완주가 시작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5.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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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센터장 문윤걸)에서는 문화계 위기대응 매뉴얼 제작을 위해 전국의 문화계 활동가 및 전문가들의 의견 조사를 5월 20일까지 실시한다.

위기대응 매뉴얼 마련 및 시행을 위해 모아진 의견은 다수의 포럼 및 세미나 등을 통해 확장, 완성시켜 2021년부터 완주군 정책 사업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문화계 종사자들의 대규모 실업사태가 발생되었다. 지난 2005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통해 272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을 만들어 시행되었으나, 문화계에 적용 가능한 매뉴얼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한 2002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2019년 코로나19 등 위기상황이 반복적으로 찾아오고 있어 문화계 위기대응 매뉴얼 마련 및 시행이 시급한 시점이다.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는 지난 3월 5일부터 실시한 ‘코로나19 위기, 문화인력 긴급대책회의-대표 없는 완주문화인 회의’를 통해 신속하게 지역문화계의 피해상황 파악에 나섰으며, 피해당사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 중에 있다.

이후 회의내용을 바탕으로 추진된 월간 문화도시 전문가포럼을 통해 ▲재난과정과 이후 회복과정에 대한 대응정책, ▲‘문화계 위기 대응 매뉴얼’의 필요성, ▲위기상황 속 민간, 자치단체, 중간지원조직 등 역할, ▲조건 없는 문화예술인 지원방안에 관한 사례 공유가 주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이후 추진될 완주문화민회에서 문화계 활동가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정책과 사업으로 확장, 2021년부터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문윤걸 센터장은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닌 만큼 실효성 있는 문화계 위기대응 매뉴얼 제작을 위해 많은 문화계 활동가들의 고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완주를 시작으로 전국이 위기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토대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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