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소재법 국회통과는 협치의 결정(結晶)
탄소소재법 국회통과는 협치의 결정(結晶)
  • .
  • 승인 2020.05.05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의 현안 사업인 탄소소재법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30일 국회를 통과했다. 20대 국회 임기 종료를 앞두고 3년간 공 들여온 탄소소재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당정의 긴밀한 공조와 여야 전북 정치권의 협치와 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4.15총선에서 낙선의 고통을 겪었던 국회의원을 비롯 당선자등 너나할 것 없이 지역현안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국회 통과를 위해 분투해 온 노고를 높게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법안을 발의한 미래한국당 정운천 의원, 21대 총선에서 낙선의 고배에도 끝까지 임무를 다한 민주당 이춘석 의원과 민생당 정동영 의원등이 전북발전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밀어부쳤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과 미래한국당 정운천 의원은 탄소소재법에 부정적인 기재부와 야당을 상대로 끈질긴 설득 작업을 펼쳤다. 민생당 정동영 의원은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에 정치적 압박을 가했다 기재부 반대로 법통과가 무산되자 민생당은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정부여당의 탄소법 반대를 강하게 성토했다.

 4.15총선에서 낙선한 무소속 김광수 의원은 공공의대법과 탄소소재법 국회 통과를 위해 막판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원외인 민주당 김성주 당선자는 총선기간에도 탄소소재법 국회 통과를 위해 발품을 팔았다. 지난 2월 이인영 원내대표와 송기헌 법사위 간사를 만나 탄소법안의 법사위 상정과 국회통과를 요청했다. 또 정세균 국무총리와 송기헌 간사와 함께 정부와 국회의 입장을 조율하며 법 통과를 위해 힘을 쏟았다.

이제 한국탄소진흥원을 전북에 설립하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최종 확정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늦춰선 안 된다. 탄소산업 육성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한국탄소진흥원의 전북유치와 탄소산업의 전북 신성장 동력화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탄소산업과 시장의 선점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타지역에선 아전인수식로 덤빌지도 모른다. 남의 논에 물 대는 우를 범해서는 절대로 안될 것이다.

코로나 쇼크로 공공의대 설립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하고 있다. 내친김에 남원 공공의대 설립 법안이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되도록 전북 정치권과 여야의 총력과 협치를 재차 촉구하는 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