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침상에서 가뿐 숨 몰아쉬며 온 힘 다해 견디는 용감한 그대 곁에 마음의 손을 꼭 잡고 함께 싸우는 흰옷 입은 그대들이 있기에 우리는…” 「그대가 있기에 우리는」중 일부
전주시립합창단(지휘자 김철)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과 헌신하는 봉사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음 치유 창작곡을 발표했다.
이 창작곡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잔잔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전주시립합창단이 선보인 창작곡 ‘그대가 있어 우리는’(전경숙 시·곡)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시민들을 위로하는 노래다.
현장에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어려운 이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시민들이 있기에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 다시 일어서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철 지휘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시민들에게 치유의 마음을 전하고, 희망을 주는 노래를 발표해서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싶어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주시립예술단의 희망가는 5월에도 계속된다. 8일에는 정호승의 시 ‘봄 길’로 또 한 번 하모니를 이뤄낼 예정이다. 향후에는 ‘토닥토닥 힐링공연’을 열어 이들 창작곡을 연주할 계획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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