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두차례 연습경기 승리 실전점검
전북현대 두차례 연습경기 승리 실전점검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5.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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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후 기뻐하는 전북 손준호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가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두 차례 연습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며 실전점검을 마쳤다.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연습경기에서 손준호의 멀티 골과 이승기의 쐐기 골에 힘입어 3대 1로 승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전북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충남 아산FC와의 경기에서 전북은 5대 3으로 이겼다.

2일 열린 경기에서 4-2-3-1 전술로 나선 전북은 벨트비크가 최전방에 나선 가운데 한교원·김보경·무릴로가 2선에 포진했다. 이수빈이 공수를 조율했고 김진수·최보경·구자룡·이용이 수비에 나섰으며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11분 대전 안드레에 첫 골을 허용한 전북은 전반 36분 역습상황에서 손준호가 김보경의 패스를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1대 1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전반 45분에 한교원의 오른쪽 돌파에 이은 패스를 다시 손준호가 득점포로 연결, 2대 1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전북은 한교원과 손준호를 빼고 조규성과 이승기를 투입,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다양한 실험에 나섰다, 후반 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승기가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며 3대 1로 앞섰다. 이후 전북은 벨트비크·김보경·최보경·이용 대신 이동국·정혁·홍정호·최철순을 내보내는 등 폭넓게 선수들을 점검했다.

전북과 대전 양 팀 관계자, 취재진 외에 비공개로 진행된 이 날 경기에서 선수단 발열 체크와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신코로나19 예방 조치 속에 실시됐다.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전북은 선수들의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실전 준비운동을 마친 전북현대 조제 모라이스 감독은 연습경기 결과에 만족스러워하며 개막전 승리를 다짐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대전과 연습경기를 마치고 “보완할 점도 있었지만, 3대 1이라는 결과에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면서 “8일 개막전에서도 오늘과 같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라이스는 “공격적인 면에서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려고 한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코로나19 영향으로 조직력 훈련을 많이 했는데, 수비 조직력도 탄탄했던 것 같으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시즌을 시작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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