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6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주일 전보다 2%포인트 오른 64%로 집계돼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2018년 10월 둘째 주(65%) 이후 1년 6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4%포인트 하락한 26%였으며 10%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했다.
한국갤럽은 “월 통합 기준으로 볼 때 2018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60대 이상, 대구·경북(TK) 지역, 무당층에서는 계속해서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10∼40% 앞섰으나, 최근 몇 주간 그 격차가 크게 감소했다”며 “이번 주는 세 특성 모두에서 긍정률이 우세로 반전했다”고 분석했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58%), 전반적으로 잘한다(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9%), 북한 관계 치중·친북성향(11%), 코로나19 대처 미흡(8%) 등이 꼽혔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3%를 유지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내린 19%로, 출범 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정의당은 7%를 유지했고, 국민의당은 2%포인트 상승한 5%로 나타났다. 열린민주당은 변동 없이 4%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전주와 같은 19%로 나타났다.
이번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 대상으로 한 자체조사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으로 14%의 응답률을 보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