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탄소산업 종합컨트롤타워 탄생할 것”
송하진 전북도지사 “탄소산업 종합컨트롤타워 탄생할 것”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5.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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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소재법 개정안 통과로 대망의 탄소산업 종합컨트롤 타워의 탄생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소법 통과를 이뤄낸 송하진 지사는 “탄소산업은 첨단부품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전북에서 2006년부터 정책화하고 육성해 국가전략산업으로까지 성장시킨 산업으로 이번 탄소법 개정안 통과의 의미가 각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탄소소재법은 지난 2017년 발의 이후 개정안이 2년 넘게 표류하다 20대 국회 막바지 가까스로 통과했다.

이에 대해 송 지사는 “전북 탄소산업의 역사는 탄소산업에 대한 인식 부족과 제조업 약세지역 전북에 대한 편견을 극복해 낸 한 편의 드라마”라며 “기능 중복, 재정 부담을 이유로 진흥원 설립을 반대하던 의견을 신설 대신 지정으로 바꾸면서 법안 통과로 물길을 바꿀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송 지사는 이어 “마지막까지 법안 통과를 위해 힘을 보태주신 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 등 정부 관계자 여러분, 백방으로 뛰어 준 정운천 의원을 비롯한 전북 국회의원들과 김성주 국회의원 당선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정세균 총리, 전북 탄소산업의 산 증인인 강신재 교수,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 이상윤 효성 부회장 등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탄소산업의 불모지에 연구기관과 전담부서 설치, 공장 준공, 특화산업단지 조성, 1조원 대 투자 유치에 이어 국가 차원의 컨트롤 타워 설치까지 이끌어 낼 수 있던 동력은 공직자와 연구자들의 열정, 도민과 언론계 등 각계각층의 응원 덕분이다”고 공을 돌렸다.

탄소산업진흥원 지정에 대해서는 “전북에는 특화산단과 국산 탄소섬유생산기업, 연구기관과 정책전담부서 등 모든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면서 “탄소산업 육성 초기부터 국내 연구를 이끌어 온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진흥원 지정을 이뤄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송하진 지사는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와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과학기술이야말로 미래를 좌우할 핵심 경쟁력임을 뼈저리게 느꼈다”면서 “탄소산업진흥원 및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탄소산업 육성뿐 아니라 전북 내 과학기술 수준과 연구역량을 혁신, 고도화하는 데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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