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산불 12시간 만에 주불 진화…주택 등 6동·산림 85㏊ 소실
고성산불 12시간 만에 주불 진화…주택 등 6동·산림 85㏊ 소실
  • 연합뉴스
  • 승인 2020.05.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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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또" 고성 주민 '망연자실'…대피 주민·장병 2천200여명 복귀
헬기 39대 일출과 동시에 공중진화…경찰, 화목보일러 과열 가능성 수사

 

산불진화 출동 / 연합뉴스 제공
산불진화 출동 / 연합뉴스 제공

85㏊의 산림과 주택 등 6동을 태운 강원 고성산불의 주불이 1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이틀째인 2일 오전 8시께 주불 진화 완료를 선언하고 뒷불 감시에 들어갔다.

산불을 피해 밤사이 긴급 대피한 고성 주민과 육군 장병 2천205명도 속속 복귀했다.

산불은 12시간여 만에 주불을 진화했지만, 꼬박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화마(火魔)의 악몽에 시달린 고성 주민 등은 망연자실했다.

경찰은 이날 강원도소방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현장 합동 감식 작업을 통해 화인 조사에 나섰다.

화목 보일러 과열이 화인일 것으로 추정하지만 다른 요인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 등을 살피면서 목격자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산불진화에 투입되는 군 장병
산불진화에 투입되는 군 장병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지난 1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2일 오전 군 장병들이 산불지역에 투입되고 있다.
2020.5.2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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