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코로나 성금으로 손 소독제 지원
정읍시 코로나 성금으로 손 소독제 지원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20.04.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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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29일 손 소독제 1만개를 지역 내 저소득층과 복지시설, 학교 등에 배부했다.

이번에 배부한 물품은 정읍시민이 정읍시에 기부한 코로나19 성금 중 일부로 마련됐으며,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를 통해 지원이 결정됐다.

현재 정읍시에는 각계각층의 기부행렬이 이어져 현금 2억2천만 원과 현물 1억2천만 원 등 총 3억4천만원이 모금됐으며 이 중 7천700만 원을 사용해 손 소독제를 구입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교육 기관들이 개학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지원은 감염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진섭 시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시민들의 삶이 힘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어지고 있는 성금 기탁의 물결은 가슴 따뜻한 정읍의 자랑이 되었다”며 “모든 기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인구대비 전라북도에서 기부문화가 1등을 달리게 한 점은 바로 정읍시민의 큰 힘이다”며 “많은 시민과 향우들의 소중한 기부로 모아진 성금이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때부터 선제 대응으로 전 시민에게 마스크를 구입해 배부하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아왔다.

또, 복지시설과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 등에 손 소독제와 살균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배부했고, 밀폐된 공간에서 승객을 맞는 대중교통 종사자와 승객의 안전을 위한 살균소독제도 배부했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어졌다.

고사리손으로 저금통에 모아 둔 용돈을 기부한 어린이부터 소상공인, 기업 등 성금 기탁에 참여했고, 사회단체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밑반찬 등을 만들어 다양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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