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지역경제활성화 ‘공공 배달앱’ 필요성 대두
익산시, 지역경제활성화 ‘공공 배달앱’ 필요성 대두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0.04.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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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와 인접한 군산시가 수수료와 광고료를 한 푼도 받지 않는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개발해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도 ‘공공 배답앱’을 구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구축 필요성= 군산시는 지난해 7월 소상공인들은 수수료와 광고료 부담을 덜어주고 군산지역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 이용시 10% 할인 혜택을 포함한 공공 배달앱 개발방침을 세워 배달의 명수라는 공공 배달앱을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군산시의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군산지역과 전국에서 큰 호응 얻으면서 익산시를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울시, 수원시, 대전 등 전국 각 지자체들이 앞다퉈 군산을 찾으며 벤치마킹하고 있다.

익산시도 군산시의 성공사례를 들어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서둘러 장·단점을 고려해 ‘익산형 공공 배달앱’을 구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임형택 익산시의원은 군산시의 공공 배달앱이 출시 되기전 “익산지역에 공공 배달앱 구축이 필요하다”고 5분 발언을 통해 제언했다.

임형택 의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 배달앱이 꼭 필요하다고 여겨지지만 익산시는 현재 구체적으로 계획이 없는 것 같다”며 “추진에 있어 신중한 것도 좋지만 적극성을 갖고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공공 배달앱을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시 입장= 익산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골목 상권강화를 위해 익산형 공공 배달앱을 추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않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해 8월 공공 배달앱 구축사업 시행 검토를 지시 후 익산지역화폐 운영대행사 KT에게 공공 배달앱에 대해 검토하고 협의를 의뢰했지만 ‘지역화폐 결제연계 어려움’을 이유로 포기했다.

 이후, 익산시는 공공 배답앱 추진을 위해 군산시 공공 배답앱인 배달의 명수 벤치마킹을 마치고 익산 소상공인연합회와 익산외식업조합 등과 의향조사를 마쳤다.

 시는 공공 배달앱 구축을 위해 현재 3개 업체와 협의 중이며, 5월중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공공 배답앱 시행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예산을 확보해 오는 6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형 공공 배답앱 구축을 위해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예산이 확보 되는대로 시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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