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게 건강 챙기는 법 ‘건강검진’
똑똑하게 건강 챙기는 법 ‘건강검진’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4.28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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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건강검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건강검진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잠재적 혹은 현상적 질병 여부도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건강검진의 종류와 범위는 연령과 자격 조건에 따라 다르다. 나이에 따라 영유아 건강검진, 학생 건강검진, 일반 건강검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암 검진 등으로 분류된다. 직장인들의 경우 1년 혹은 2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의무화하고 하고 있고 연말까지 건강검진을 꼭 받아야 하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받기 전에 나에게 필요한 검진이 무엇인지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이에 전북도민일보는 전북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김원(신장내과 교수) 센터장의 도움말로 ‘올바른 건강검진’에 대해 알아본다.

 

 건강검진 어떻게 받을까?

 

 일반건강검진은 지역세대주, 직장가입자 및 만 20세 이상 세대원과 피부양자, 의료급여수급권자(만 19세~64세 세대주 및 만 20세~64세 세대원)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만 40세 이상이면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는데, 암 검진은 종류에 따라 대상이 다르다. 위암 검진의 경우 만 40세 이상 남녀는 증상이 없더라도 2년마다 위암검진을 받을 수 있다. 반면 간암검진과 폐암검진은 국가 암 검진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이 대상이다. 획일적인 검사항목이 아닌 자신의 연령과 성별, 가족력을 고려한 정밀검진을 받길 원한다면 개인 종합건강검진이 추천된다. 종합건강검진은 고혈압, 당뇨병, 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데, 특히 암을 초기에 진단해 치료함으로써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건강검진 나이와 가족력 고려해야

 

 일반건강검진 항목에는 혈압이나 시력, 청력 등 기본적인 검사와 흉부방사선 촬영, 소변검사, 혈액검사가 포함된다. 일반건강검진에서 제공하지 않는 검사 항목도 있기에 이를 개인적으로 추가해 검사하는 직장인들도 많아졌다. 개인 비용이 드는 만큼 무조건 많은 검사를 하기보다는 나이와 가족력을 고려해 추가하면 좋다.

 먼저 20대는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 때문에 굳이 건강검진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잘못된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과거에 비해 질병에 노출되는 경우도 많아 건강검진을 제때 받아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 특히 젊은 나이라도 가족력이 있다면 해당 질병에 대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갑상선 질병이나 여성 질병의 경우에도 젊은 나이대에 발병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일반건강검진을 통해 평소 생활 습관을 다시 체크하고 의사와 상담해 추가 검사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0·40대는 젊었을 때의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이 질병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때이다. 직장인들의 경우 과도한 업무와 음주, 적은 운동량 등 건강에 해로운 요건에 노출돼 있어 성인병에 걸리기 쉽고 노화가 진행되는 나이이기에 심혈관계 질환과 암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위암의 경우 보통 2년에 한 번씩 내시경검사를 받으면 되는데 가족력이 있다면 매년 받는 것이 좋다. 평소에 술을 많이 마셨던 사람이라면 간암 조기 발견을 위해 주기적으로 간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50·60대는 중증 질환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암의 조기발견을 위한 정밀검사와 노인성 뇌질환 등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나 최근에는 서구식 식생활이 보편화되면서 우리나라 중·장년 층의 대장 질환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50·60대에는 대장암으로 변형되기 쉬운 용종 발생이 늘어나기 때문에 평소 장이 불편하거나 육류 위주의 식생활을 가지고 있다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남성의 경우 배뇨에 문제가 있다면 전립선 관련 검사를,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인한 골다공증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장기 흡연자라면 매년 폐암 검사도 필요하다. 특히 20년 이상 흡연을 해온 경우 저선량 흉부 CT 촬영을 통해 폐암을 조기 발견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 어디서 받을 수 있나?

 

 건강검진을 받기 전에 먼저 전문의가 상주해 전문적인 검진을 받을 수 있는지, 전문의가 건강검진 예약자를 대상으로 사전 예진을 해주고 각종 검사 이후에 충분한 상담을 해주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 후 선택해야 한다.

 정확한 검사결과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좋은 장비를 갖추는 것도 필수다. 기본검진은 물론 정밀검사에 이르기까지 최신 의료기기 항목을 알아보고 기관별로 사전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본 검사보다 정밀한 검사를 받고 싶다면 개개인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검진센터를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북대병원 건강증진센터 김원 센터장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을 위한 최고의 선택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입니다”

 

 전북대병원 건강증진센터 김원 센터장은 건강을 지키는 첫 번째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권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하면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고 앞으로 걸릴 가능성이 높은 질병을 예측할 수 있어 건강한 몸을 유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건강검진이란 건강상태 확인과 질병의 예방 및 조기발견을 목적으로 상담, 진찰, 검사 등을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면서 “건강검진의 검사종류는 기초검사, 내시경, 초음파, CT, MR 등 다양하게 있으나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병력, 성별, 연령별, 가족병력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건강검진을 할 때는 좋은 기관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요인이 된다”며“정확한 검사결과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좋은 장비와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건강검진 후 질병이 확인되면 외래 진료와 연계해주는 사후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등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원 센터장은 “질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증상이 나타난 이후 검사를 하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일 때가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질병으로 인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삶의 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현대인에게 있어 정기적인 건강관리의 필수 수단이라 할 수 있다”고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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