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옛 수협창고 군산수제 맥주 특화 사업장으로 거듭나
군산시 옛 수협창고 군산수제 맥주 특화 사업장으로 거듭나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4.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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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 금암동 소재 옛 수협창고가 ‘군산 째보스토리 1899’로 리모델링을 마치고 군산수제 맥주 특화 사업장으로 거듭난다.

 ‘군산 째보스토리 1899’는 군산항 개항인 1899년부터 ‘째보 선창’의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째보 선창의 본래 명칭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죽성 포구다.

째보(언청이)객주가 포구의 상권을 모두 장악하고 있어 째보선창이라고 불렸다고 전해진다.

총 3층 규모의 ‘군산 째보스토리 1899’는 1층에 수제 맥주 가공·체험장, 지역 농산물 판매장이, 2·3층은 문화·예술 콘텐츠 창작·전시, 문화 공연 공간이 조성됐다.

특히, 1층에 추진중인 수제 맥주 특화사업의 사업장은 눈길을 끈다.

수제 맥주 특화사업은 시비 3억원을 포함해 총 13억원의 투자돼 군산의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 국내 최초 국내산 맥아와 쌀을 원료로 한 군산만의 수제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탁트인 넓은 공간을 활용한 객석에서 군산 앞바다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최근 시는 최근 운영자 4명을 선정하고 수제 맥주 영업장 조성공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산시 위생행정과 오숙자 과장은 “맥주 특화 사업장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기를 되찾고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오래토록 기억하고 다시 찾아오고 싶은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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