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긴급재난지원금 빠른 대처 ‘호평’
완주군, 긴급재난지원금 빠른 대처 ‘호평’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4.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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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신속히 진행하면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28일 완주군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를 집중 지급기간으로 정하고, 각 읍·면별로 실정에 맞게 지급처와 지급방식을 달리해 90%의 지급률을 기록했다.

 군은 집중기간 동안 21개소의 지급처를 운영했고, 인구가 적은 소규모 마을의 경우 현장을 직접 찾아 지급하는 방식으로 배부했다. 또 인구가 많은 봉동읍과 이서면의 경우에는 각각 4개소, 3개소의 지급처를 확대 운영해 주민들을 분산시켰다.

 특히 지급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한 것이 주효했다.

 주민등록 주소지 가구별로 신청과 동시에 지급하고, 세대주의 경우 신분증 확인으로 세대원 몫까지 지급하면서 빠르게 진행됐다.

 사전에 주민들이 지급처를 찾는데 혼란을 겪지 않도록 아파트 안내방송, 플래카드, 이장 등을 활용한 집중홍보도 도움이 됐다.

 이에 따라 집중 지급기간 마지막 날인 26일 기준 90%(8만3,060매)라는 높은 지급률을 기록했다.

 완주군의 이 같은 빠른 지급은 각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지자체들은 지급방식과 직원들의 현장 배치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물어오고 있다.

 완주군 한 관계자는 “뒤늦게 지원금 지급을 결정한 지자체들이 신속 지급의 비결을 계속해서 물어오면서 정상적인 업무를 못 볼 정도다”며 “재난지원금의 핵심은 신속하게 현장에 조달해 효과를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현장을 나가보니 상품권을 수령 받고 바로 가족들과 먹을 찬거리를 사는 분도 있었고, 외식을 가는 분, 주유를 하겠다는 분 등 다양했다”며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지역경제에 작게나마 활력이 돌길 바라고, 이번 기회에 완주 지역화폐 으뜸상품권 홍보도 톡톡히 했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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