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고무보트와 어선 등을 해경이 구조했다.
27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12시 18분께 군산 옥도면 관리도 0.7km 떨어진 해상에서 고무보트 A호(승선원 3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같은 날 12시 35분께도 군산 옥도면 십이동파도 북서방 8.5km 떨어진 해상에서 어선 B호(승선원 3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돼 대천항으로 예인됐다.
해경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지난달 50여척 안팎이던 수상레저 활동이 이달에는 100여척으로 두 배 가까이 늘 것으로 보고 사고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군산해경은 레저보트 사고 원인이 90% 이상 부주의, 정비 불량, 연료 부족 3가지에 집중도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레저보트와 낚시어선을 이용한 활동객이 늘고 있다”며 “안전한 레저 활동을 위해 출항 전 장비 점검과 연료 확인을 반드시 해야 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승선원 안전상태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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