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CVO 비전창조아카데미 개강, 특강 이어져
제5기 CVO 비전창조아카데미 개강, 특강 이어져
  • 장정철 기자
  • 승인 2020.04.26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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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리더들이 함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전북과 국가발전의 역할 모색과 지식 공유를 위한 전북도민일보‘제5기 CVO 비전창조 아카데미’가 지난 23일 개강했다.

전북도민일보는 이날 오후 6시30분 전주 노블레스 컨벤션 웨딩홀에서 제5기 CVO 비전창조 아카데미 입학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사회적거리두기 일환으로 넓은 켄벤션홀에서 자리 간격을 옆 테이블과 2m 이상 띄운 채 행사와 특강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컨벤션 1층 로비입구에서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철저히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후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이날 첫 번째 특강 인사로 초청된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은 ‘디지털 시대, 세상을 읽는 통찰의 힘’이란 주제로 특강에 나섰고, 디지털 격변의 배경에 대한 설명과 함께 새로운 지평에 대해 다양한 토론을 벌였다.

이번 입학식과 특강에는 ‘제5기 CVO 원우, 본보 김택수 회장과 임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100명이 참석해 제5기 CVO 원우들을 뜨겁게 환영했다.

입학식에서 김태중 비전창조 아카데미 원장은 “전북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새로운 시작의 설렘을 가득 안고 있다”며, “제5기 아카데미 과정인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원인과 대책, G2의 패권정권과 한반도 대응전략, 홀로그램 산업 현황과 전망 등의 강의를 통해 80여 원우들과 소통하고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파워풀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환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2016년 시작한 비전창조아카데미 CVO 과정이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며 “올 한해 동안 강의와 친교, 비즈니스, 자아성장 등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창출하고 전북지역 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CVO 1주차 강의는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을 첫 특강 강사로 초청, ‘디지털 시대, 세상을 읽는 통찰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 부회장은 각종 사례를 들며 디지털 격변기에 필요한 비즈니스 접근법을 소개했다.

그는 통찰력을 가진 사람들은 본질을 꿰뚫어 보고 인생과 비즈니스에서 기회를 찾는다고 운을 떼며 “시대는 변해도 세상살이의 본질은 동일하다. 통찰(Insight)은 그 본질 속으로 뚫고 들어가는 것이며, 이 통찰이야말로 디지털 격변 시대를 살아가는 힘”이라며 “기업은 이 통찰의 힘으로 현재와 미래의 ‘업의 본질’을 잘 생각해 비즈니스의 전략 방향을 수립해야 한다”고 특강의 문을 열었다.

이어 “딜로이트 컨설팅은 사원을 채용하는데 ‘우리나라에 쥐는 몇 마리 있을까’라는 면접관의 질문에 ‘쥐약 회사를 찾아가겠다’는 탁월한 대답이 나왔다”며 “또한 ‘보잉 747에 골프공을 몇 개 실을 수 있을까?’라는 면접관의 질문에 ‘골프공을 싣고 보잉 747이 하늘에 떠야 합니까. 안 떠도 됩니까’라고 다시 질문하는 응시자가 있었다”며 통찰력의 중요성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또한 인공지능(AI)과 지능확장(IA)에 대한 개념을 설명했다. 그는 “AI가 말 그대로 스스로 생각하는 기계적인 지능을 지칭한다면 IA는 인간의 한계를 기계가 도와주는 개념을 말한다”며 “좁은 범위에서는 회계, 청소, 의료간호로봇 등 생활을 보조하는 스마트 기기를 들 수 있고, 큰 범위에서는 단순한 알고리즘의 반복을 기계가 담당하고 중요한 의사 결정은 인간이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이런 시류에 맞춰 꼭 갖춰야 할 능력을 소개했다. 글로벌, 디지털로 대변되는 메가트렌드에 맞춰 영어와 코딩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세대의 기초체력인 영어가 안되면 심각하다. 디지털에서 코딩을 하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기본이며 최고의 수준이 아니어도 된다. 소프트뱅크 손정희 회장은 1480개 가량의 언어로 자유롭게 소통이 가능하다. 대학교에서 배우는 기본 컴퓨터 언어면 충분하다”며 “교육 방식을 예로 들면 게임을 좋아한다면 영문 버전으로, 영화를 좋아한다면 자막 없이 보여주면 된다. 경쟁력을 가지려면 영어가 가장 가치고 높고 그 다음이 코딩이며 마지막으로 요구되는 것이 전문성이다. 전문성만 갖추고 영어와 코딩을 멀리한다면 성공하기가 힘들다”고 강조했다.

김경준 부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데이터, 센서, 알고리즘, 정보의 선순환을 이해하고 기업 환경에 접근해야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며 “이번 강의가 디지털시대에 필요한 올바른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5기 비전창조아카데미 CVO과정에는 모두 80명이 입학했으며, 이들은 한 학기 13주, 연간 26주 교육과 문화탐방 등 다양한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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