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 윤준병 정읍·고창 당선자
<총선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 윤준병 정읍·고창 당선자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4.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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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선을 축하합니다. 소감은?

 ▲정읍시민, 고창군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저 윤준병이 정치인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1983년 공직에 첫발을 디뎠을 때처럼, 자신을 버리고 공동체의 삶을 개선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더 겸손한 자세로 지역발전의 도구가 되겠습니다.

 싸우는 정치가 아니라 일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반목과 대립의 낡은 정치관행과 결별하고 협력하는 정치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당적과 의견이 다르더라도 국민의 행복을 위해 서로 숙고하며 합의된 변화를 이끌어내는 정치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공공의 이익을 구현해내는 정치활동으로 주민들의 정치 효능감을 높이고, 새로운 정읍과 고창을 만들어가는 데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고창·정읍을 위해 황소처럼 일하고 고향을 위해 불꽃처럼 제 자신을 태우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와 당선 의미는 무엇으로 보시나요?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전북도민의 압도적 지지는 촛불 혁명으로 일어선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 과제를 완성하라는 민심의 준엄한 목소리입니다. 그리고 일치된 힘과 역량을 전북 현안에 쏟아부어 낙후된 전북 발전을 기대하고 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새로운 정치를 향한 열정과 전문 행정 관료로 공직생할에서 쌓아온 정부 부처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현안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가겠습니다.

 

 - 현재 지역구의 최대 현안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국회의원으로 제가 해야 할 일은 명백하고 확실합니다. 내장호 국립공원 구역 해제, 부창대교 건설, 한빛원전 안전 강화 등 12년 이상 묵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것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장저수지 공원구역을 해제하여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변화시켜 내장산생태공원, 문화광장, 내장산리조트를 연결하는 복합레저관광로드를 개발하겠습니다. 오랜 숙원사업인 부창대교 건설을 위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부창대교 건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여 고창군 부안군 간 물류비 절감, 관광활성화를 통해 전북 해안지역 개발이 촉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잦은 고장과 부실공사로 방사능 피폭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고창군민 더 나아가 전북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 방안으로 지역 주민이 참여·감독할 수 있는 민감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자원시설세의 배정 불균형 시정으로 방재예산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앞으로 활동하고 싶은 상임위와 그 이유는 무엇이나요?

 ▲36년의 공직생활 동안 전북도청과 서울특별시청에서 근무하면서 지방행정과 도시행정과 관련된 업무들을 담당했기 때문에 이 분야와 관련된 행안위에서 입법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이 제20대 국회에서 처리되었기 때문에 후속 조치로 경찰의 개혁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실질적 자치경찰제’ 도입과 사법경찰의 분리, ‘국가수사본부’의 설치, 정보경찰의 재편 등 경찰개혁이 제대로 진행되도록 입법적인 뒷받침도 해나가겠습니다.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정책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서민주택인 공공임대아파트의 공급과 주택가격의 안정을 의정활동을 통해서 구현해 보고 싶습니다. 지하철과 철도 위주의 대중교통정책을 위해서 철도와 지하철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하철의 노후화에 따른 안전대책에 정부 개입을 확대하며, 지방 특히 시골 지역의 노령화와 인구감소에 부합하는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등 교통체계의 재정립을 통한 국가발전에도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해 보겠습니다.

 

 -21대 국회에서 역할론과 전북 정치권이 나아갈 길을 부탁합니다.

 ▲초선·재선의원 중심의 전북 정치세력이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선택과 집중으로 중지를 모으면 그 이상의 응집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9명의 전북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일치된 힘과 역량이 전북 연고 당선인들과의 지속적 연계로 강화될 수 있도록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하면 전북의 정치적 위상은 20대 국회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끝으로 정읍고창 지역구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저에게 힘을 실어주신 정읍시민, 고창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고향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변화와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열망이 높은 것 같습니다. 그 열망을 담아서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 당초에 약속드렸던 정책과 공약이 제대로 추진되고 실행돼서 우리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이런 변화는 대표 혼자만 하는 게 아니고 주민과 함께 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지역 주민과 함께해서 지금보다는 나은 정읍과 고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윤준병 당선자 약력

 호남중·전주고·서울대 학사·서울대 석사·서울대 박사, 서울시 관악구·은평구 부구청장,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서울시 행정1부시장, 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원장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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