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수칙 흔들림없이 준수해야
코로나 방역수칙 흔들림없이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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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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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10여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확진자의 80%가량은 완치를 받고 격리해제됐다. 전북지역에선 이달 7일 미국에서 들어온 유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25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30대 회사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일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두사람 모두 해외 입국자들이다.

도내에서는 지난 1월31일 군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총 18명의 환진자 발생에 그칠 정도로 지역차단 방역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도내 확진자중 증상이 호전된 9명은 격리 해제돼 퇴원했다. 지난달 17일 입원한 8,9번 확진자들은 한 달 넘게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다행인 것은 대부분의 장기 입원 확진자들은 고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은 없는 경증환자라고 한다.

지난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국내 31번 확진자가 슈퍼전파자가 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국내 확진자 발생 추세는 범정부 차원의 진단 및 치료 체계 가동과 국민적 노력이 주효해 최근 크게 줄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눈에 띄게 느슨해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유명 맛집 등을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할 정도다. 빽빽하게 놓여진 테이블에는 손님들이 무릎이 맞닿아 통행을 못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 한 두곳이 아니다. 손님들로 붐비는 일부 음식점이나 카페등에서는 가급적 마주 앉지 말고 지그재그로 앉을 것과 배달 음식을 이용해 달라는 방역당국의 권고 사항을 준수하는 곳을 찾아 볼 수 없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게 아니다. 일부 조치가 완화되었을 뿐 내달 5일까지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준수해야 할 국민적 약속이다. 코로나 사태로 나라 경제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방심하거나 방역시스템이 느슨해지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언제 또다시 재발호할지 알 수 없다.

완전 종식 선언 때까지 경각심을 늦춰선 안 된다. 붕괴위기에 직면한 사회 경제적 활동을 재개해야 하지만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체계는 흔들림없이 유지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이 국가적 재난을 하루라도 빨리 끝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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