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미세먼지 저감대책 강화
익산시, 미세먼지 저감대책 강화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4.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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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는 미세먼지 배출량을 과감하고 실효성있게 줄여나가기 위해 불법행위 단속과 감축 정책을 병행해 365일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우선 관련 기관 합동점검과 민간감시원을 활용해 미세먼지 발생을 부추기는 불법행위 차단에 적극 나선다. 비산먼지발생사업장과 대기배출사업장 528곳을 대상으로 전북도와 시·군 합동점검을 수시로 실시하는 한편 민간감시원 10여명을 채용해 지역별 미세먼지를 불법 배출과 환경오염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한다.

 특히,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시정 최대 목표인 환경친화도시 조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익산지역 미세먼지 발생 원인은 국내·외 요인 등 크게 2가지로 나누며 중국이 70~80%, 인접 지역인 충남이 23% 가량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며 지형적 특성상 대기 정체 시간이 길어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이 축적돼 초미세먼지 생성 가능성도 매우 높은 실정이다.

 미세먼지 배출량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전북이 3,641톤으로 8번째로 많고, 이 가운데 익산시는 342톤으로 도내에서 세 번째로 많지만 배출량에 비해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부터 미세먼지 농도 전국 최상위권이라는 오명을 벗고 청정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저감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미세먼지 농도에 확실한 변화가 감지됐다.

조사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9㎍/㎥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20㎍/㎥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를 토대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과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되고 있어 시민들의 체감효과가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경은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과 직결된 만큼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적극 행정을 펼쳐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고 환경친화도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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