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생산 복분자 전남 보해식품과 3년 납품계약
김제 생산 복분자 전남 보해식품과 3년 납품계약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0.04.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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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시장 박준배)에서 생산되는 복분자 전량이 보해식품에 납품하게 돼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시 복분자연구회(회장 신종련)는 24일 보해식품과 금년도에 생산되는 복분자 전량을 납품계약 체결하고 올해 15t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3년간 총 45t 이상을 납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제시 일원에서 재배되고 있는 김제 복분자는 그동안 전남 장성의 보해식품에 10여 년간 납품해 왔는데 올해부터는 3년간 장기계약으로 납품하게 됐으며, 이번 계약으로 김제 복분자의 우수한 품질 입증은 물론 매년 1억 5천만 원 이상의 농가 소득이 기대된다.

 김제 복분자연구회는 2003년 1월에 조직된 이후 15년이 넘게 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해 오고 있는 최장기 품목별 연구모임으로, 현재 회원은 52명으로 금산면, 검산동, 용지면, 백산면, 성덕면, 황산면이 주재배지이며 총재배면적은 60,700㎥이다.

 특히, 김제 복분자연구회 회원들은 재배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친환경 무농약농산물 인증을 획득하는 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복분자를 생산하고자 분기별 전문교육과 벤치마킹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우수 품목별 연구회로 선정되어 친환경 농자재와 전지가위를 지원받았다.

 6월 18일 이후 본격 출하되는 김제 복분자는 유통과정에서의 위생과 보관 편의를 위해 보해식품에서 제공하는 수확 전용 박스에 포장한 후 최저가격 1kg당 9,500원 이상으로 납품될 예정이며, 개별 판매가격은 1kg당 15,000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광수 농촌지원과 과장은 “코로나19로 농가들이 판로에 어려움이 많은 시기에 이번 1차 농산물 공동출하 계약 체결은 희망을 주는 우수사례가 된다”며 “타 품목별 연구회도 작목별 경쟁력과 고부가가치를 올리기 위해 맞춤형 전문교육과 현장기술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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