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오는 6월께 진로 윤곽
군산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오는 6월께 진로 윤곽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4.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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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로 대형 승용차에 대한 선호도는 떨어지면서 중고차 매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 팔복동 중고차 매매센터에 중고차량들이 넘쳐나고 있다.
기사와 관계 없음. 전북도민일보 DB.

 민선 7기 군산시 역점 사업인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진로 윤곽이 오는 6월께 드러난다.

 지방행정연구원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중인 타당성 검증 결과가 다다음 달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의 타당성이 입증되면 행안부의 지방행정투자심사를 거친 후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분위기는 대체로 낙관적이다.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는 지난 2018년 산업자원부가 군산시에 사업 추진을 제안하고 지역 활력 회복 프로젝트에 선정될 만큼 사업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고차 수출시장의 제도권 편입으로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치가 높다.

특히, 한국GM 군산공장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로 나락으로 떨어진 군산 경제 부양의 첩경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도로와 항만 접근성 등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예정지 입지 여건만을 놓고 따져보면 최적지로 평가된다.

 여기에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당선인이 각각 최우선 시책과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고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어 힘이 실리고 있다.

 ‘중고차 수출복합단지’는 군산항 인근에 22만7천396㎡(6만8천766평) 규모의 부지를 조성해 국내 최초로 내수와 수출용 중고차를 비롯해 중고 건설기계·농기계·특장차 등을 체계적으로 취급하는 시설이다.

  오는 2022년까지 국비 275억 원, 지방비 220억원, 민간 513억원 등 1천8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이곳에는 중고차 수출 상사를 비롯해 중고차 정비·튜닝·부품공급 등 관련 업체 200여 개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한다.

1천여 명의 고용창출과 수백억원의 세수 증대 및 항만 매출 등으로 군산시와 군산항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경제항만혁신국 안창호 국장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군산의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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