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을 통해 친환경 농가의 판로까지 확보하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23일 전주시 드림스타트는 “이날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주변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 아동 58개 가정에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각급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급식용 농산물 판로가 막혀버린 농가를 돕는 것은 물론 취약계층 아동들의 안정된 식생활을 가능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전주시는 우선적으로 기저질환자 가정과 다자녀 가정,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장애가정 등에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날 지원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감자, 양파, 찰보리, 방울토마토, 무, 애호박, 당근 등으로 구성됐으며 비대면으로 지원됐다.
전주시 민선식 복지환경국장은 “이번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생산농가와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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